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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접은 LG전자, 버핏이 주목하는 진짜 이유는? 전장, 저평가

by 부자되세요~ 2025. 4. 18.

우리에게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으로 매우 친숙한 LG전자(066570)를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한때 아픈 손가락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을 과감히 접고, 미래 자동차 부품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LG전자가 과연 버핏의 기준에는 어떻게 부합할까요?

 

워렌 버핏식 LG전자 투자 분석

LG전자 투자 분석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LG전자 투자 분석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1. LG전자 사업, '가전은 명가, 전장은 미래'... 버핏은 이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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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 H&A (가전 & 에어솔루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가전 분야의 글로벌 강자이자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입니다.
  • HE (TV 등 홈 엔터테인먼트): 특히 OLED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 VS (자동차 부품 솔루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JV), 차량용 램프(ZKW 인수) 등 미래 자동차 부품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가 미래 성장 동력!
  • BS (기업 솔루션): 사이니지, 노트북(그램), 로봇, 태양광(축소 중) 등 B2B 사업.

 

버핏 입장에서 보면, 핵심 사업인 가전과 TV 사업은 매우 이해하기 쉬운 소비재 비즈니스입니다. 브랜드, 유통, 제조 경쟁력을 파악하기 용이하죠. 미래 성장 동력인 자동차 부품 사업은 B2B이고 기술 변화가 빠르지만, 자동차 산업 자체는 버핏이 이해 못 할 영역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과거 큰 적자를 내던 스마트폰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사업 구조가 훨씬 명확해졌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전반적으로 버핏의 '이해 가능한 사업' 기준을 충분히 만족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해자 분석: 'LG 가전'의 힘 + '미래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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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경제적 해자는 어디서 나올까요?

 

강점

 

  • 압도적인 가전 브랜드 파워: 이것이 LG전자 해자의 핵심입니다.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 분야에서 'LG' 브랜드는 품질, 혁신, 디자인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명성을 누리고 있습니다. 'LG 시그니처',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브랜드는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뒷받침합니다.
  • 시장 리더십 (가전 & OLED TV): 주요 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Top Tier이며, OLED TV 시장에서는 확실한 선두 주자입니다. 시장 지배력은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이어집니다.
  • 글로벌 유통망: 전 세계에 촘촘하게 구축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 제조 경쟁력: 효율적인 글로벌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미래 성장 동력 (VS 사업):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과 수주 잔고를 확보하며 새로운 해자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LG마그나 JV, ZKW 인수 등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약점

 

  • 치열한 경쟁: 가전(삼성, 월풀, 하이얼 등), TV(삼성, 소니, 중국 업체 등), 자동차 부품(보쉬, 콘티넨탈, 하만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 경기 민감성: 가전, TV 등 내구 소비재는 경기 변동에 민감합니다. 자동차 부품 역시 자동차 산업 경기에 영향을 받습니다.
  • 기술 변화 (특히 TV): TV 시장은 기술 변화가 매우 빨라 지속적인 R&D 투자가 필요하며, OLED 이후의 경쟁 우위 확보가 과제입니다.
  • VS 사업 수익성: 자동차 부품 사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마진율 압박이 심한 분야입니다. 높은 외형 성장과 더불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합적으로,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이라는 매우 강력하고 수익성 높은 해자를 중심으로, 'OLED TV 리더십'과 '성장하는 자동차 부품 사업'이라는 추가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가전 사업의 브랜드 파워와 수익성은 버핏이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요소입니다. TV와 자동차 부품 분야의 경쟁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핵심 해자는 상당히 견고하다고 평가됩니다.

 

3. 경영진, '아픈 손가락' 잘라낸 결단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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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영진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강점

 

  • 합리적 의사결정의 증거: 스마트폰 사업 철수! 만성 적자였던 스마트폰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한 결정은 워렌 버핏이 경영진을 평가할 때 매우 높이 사는 '합리적인 자본 배분'과 '실패를 인정하는 용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것만으로도 경영진 신뢰도에 큰 플러스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 수익성 중심 경영: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제품(가전, OLED TV)과 미래 성장 동력(VS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적 방향성이 뚜렷합니다.
  • VS 사업 육성 성공: 자동차 부품 사업을 의미 있는 규모로 키워내고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는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실행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배구조: LG그룹은 국내 대기업 집단 중 비교적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경영 시스템과 지배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고려할 점

 

  • LG그룹 지배구조: 그룹 전체의 전략이나 이해관계가 LG전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 VS 사업 수익성 관리: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부품 사업의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경영진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종합적으로, LG전자 경영진은 '스마트폰 사업 철수'라는 매우 합리적이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과 신사업 실행 능력, 그리고 비교적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고려할 때, 워렌 버핏의 '신뢰할 만한 경영진' 기준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판단됩니다.

 

4. 성장 스토리, '자동차'로 갈아탄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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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 핵심 성장 엔진: VS 사업본부 (자동차 부품)!

전기차 및 커넥티드카 시대를 맞아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램프 등 LG전자가 공급하는 부품의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확보된 수조~수십조 원 규모의 수주 잔고는 향후 몇 년간의 확실한 성장 발판입니다. 이것이 LG전자의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입니다.

 

  • 안정적 성장 기반: H&A 사업본부 (가전)!
  • 'LG 시그니처',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전략과 신가전(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확대를 통해 성숙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추구합니다. 스마트홈 연동 등 서비스 확장도 가능합니다.
  • 기타: OLED TV 시장 지배력 유지, B2B 솔루션 확대 등도 성장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도전 과제는 역시 자동차 부품 및 TV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경기 변동성입니다. 특히 VS 사업의 수익성 확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전이라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이라는 확실한 성장 엔진을 장착한 LG전자의 성장 스토리는 매우 설득력 있고 구조적으로 탄탄해 보입니다.

 

5. 밸류에이션: '가전 대장주'의 가치, 제대로 평가받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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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가장 중요한 가격입니다. LG전자, 지금 살 만한 가격일까요?

 

LG전자 일봉 차트

LG전자 일봉 차트

 

LG전자 주봉 차트

LG전자 주봉 차트

 

LG전자 월봉 차트

LG전자 월봉 차트

 

LG전자는 종종 실적이나 자산 가치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왔습니다. 가전/TV 사업의 경쟁 심화나 과거 스마트폰 사업 부진 등이 이유였죠.

 

워렌 버핏의 관점에서 보면

 

  • 매력적인 핵심 사업(가전): 강력한 브랜드 해자를 가진 가전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높이 평가할 것입니다.
  • 합리적인 경영진: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은 경영진의 합리성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입니다.
  • 확실한 성장 동력(VS): 미래 자동차 시장 성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 낮은 밸류에이션 = 안전 마진?: 만약 현재 주가가 PBR 1배 미만, PER 한 자릿수 후반 ~ 10배 초반 수준이라면, 이는 LG전자의 강력한 가전 사업과 성장하는 전장 사업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즉, 상당한 '안전 마진'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버핏은 좋은 사업을 합리적인 가격, 혹은 그보다 싸게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LG전자는 강력한 가전 사업 해자를 가지고 있으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영진이 자동차 부품이라는 확실한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가는 종종 저평가 상태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LG전자, 버핏의 '숨겨진 보석' 될까?

LG전자는 ① 이해하기 쉬운 사업 구조, ② 강력한 가전 분야 해자 및 성장하는 전장 사업, ③ 합리성이 입증된 경영진, ④ 그리고 종종 매력적인 수준까지 내려오는 가격이라는, 워렌 버핏이 선호하는 여러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경쟁 심화나 경기 변동성 같은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 철수라는 어려운 결정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했고, 자동차 부품이라는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을 장착했습니다.

 

따라서 LG전자는 워렌 버핏의 투자 기준에 상당히 부합하며, 특히 현재 또는 향후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충분히 낮은 수준에서 거래될 경우 그의 포트폴리오에 담길 만한 '숨겨진 보석'이 될 잠재력을 가진 기업으로 판단됩니다.

 

본 분석은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충분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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